비트코인 양자컴퓨터 위협, 복구 도구 나왔지만 사토시 코인은 대상 아냐
프로젝트 일레븐(Project Eleven)이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 서명을 위조할 수 있게 된 이후에도 지갑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복구 도구를 발표했다. 다만 이 도구는 사토시 나카모토로 추정되는 약 110만 개 비트코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무엇이 일어났나
블록체인 보안업체 프로젝트 일레븐이 자금을 지원한 연구팀이 새로운 증명 방식을 개발했다. 이 방식은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의 전자서명을 위조할 수 있는 시점이 오더라도, 지갑의 키 파생 경로(key-derivation path) 자체를 소유권 증거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 일반 노트북에서 이 증명을 실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43밀리초로 알려졌다.
- 즉 별도의 고성능 장비 없이도 소유권 복구 절차를 처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왜 중요한가
비트코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타원곡선 전자서명(ECDSA) 방식에 의존한다. 충분히 강력한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면 이 서명 체계가 이론적으로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오랫동안 제기돼 왔다. 만약 서명이 위조 가능해지면, 공개된 지갑 주소에 남아 있는 코인의 소유권을 증명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이번 복구 도구는 이런 상황에서 정당한 소유자가 자신의 코인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적 대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맥락: 사토시의 코인은 예외
다만 이 기술이 모든 지갑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사토시 나카모토로 추정되는 주소들에 잠들어 있는 약 110만 개의 비트코인은 이 복구 방식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당 코인들은 초기 형태의 지갑 구조를 사용하고 있어, 키 파생 경로를 활용한 소유권 증명 방식이 통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향후 양자컴퓨터 시대가 도래했을 때, 사토시의 코인을 포함한 초기 비트코인 중 상당수가 별도의 해법 없이는 소유권 분쟁이나 탈취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업계에서는 양자 내성 암호 체계로의 전환 논의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번 발표는 그 논의의 한 갈래로 평가된다.
출처 (1건)
- 1. CoinDesk— Bitcoin’s quantum problem gets a recovery tool, but not for Satoshi’s 1.1 million co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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