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자체 고점 대비 73% 하락…이더리움과 격차 확대 속 반등 신호 논쟁
XRP가 연초 이후 46% 급락하며 1달러선 아래로 세 차례 내려앉았고, 과거 고점 대비로는 73% 넘게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36% 넘게 오르며 격차를 벌렸다.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엘리엇 파동상 조정이 끝나 반등할 수 있다는 진단과, 연말까지 대형 자산 대비 약세가 이어질 것이란 반론이 팽팽하게 맞선다.

무엇이 일어났나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다크 디펜더는 XRP와 이더리움 간 가격 비율이 '엘리엇 파동' 4파 조정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다고 진단했다. 엘리엇 파동은 시장 가격이 상승 5파와 하락 3파로 반복된다고 보는 기술적 분석 이론으로, 4파는 상승 추세 중 나타나는 조정 구간을 뜻한다. 그는 XRP·이더리움 2주 차트에서 피보나치 30%·38.2% 되돌림 구간을 핵심 가격대로 제시했고, 이 흐름이 이어질 경우 피보나치 361.8% 수준을 5파 목표가로 언급했다.
반면 분석가 차트너드는 반대 견해를 냈다. 그는 절대적인 법칙은 없다고 전제하면서, XRP가 연말까지 비트코인·이더리움 대비 약세를 지속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약세장 초기에는 자금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대형 자산으로 먼저 이동하는 경향이 있어, 비트코인에 유동성이 유입된 뒤 이더리움과 XRP 순으로 자금이 순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가격 흐름
원천에 따르면 XRP는 최근 한 주간 3.35% 하락했고 한 달간은 8.30% 떨어졌다. 연초 이후 누적으로는 약 46% 급락했다. 지난주 이후 세 차례 1달러(약 1416원) 아래로 내려가며 2024년 이후 처음으로 1달러선 이탈이 반복됐다. 과거 고점인 3.66달러(약 5181원) 대비로는 73% 넘게 하락한 상태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36.38% 상승해, XRP가 이더리움 대비 눈에 띄게 뒤처진 흐름을 보였다.
왜 중요한가
엘리엇 파동 같은 기술적 분석은 과거 가격 패턴을 근거로 향후 흐름을 해석하는 방법이지만, 어디까지나 하나의 분석 틀일 뿐 확정된 전망은 아니다. 같은 데이터를 두고도 분석가마다 상반된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사례에서도 드러난다. 차트너드가 언급한 '자금 순환' 개념은 투자자들이 위험을 줄이려 할 때 시가총액이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자산(비트코인)으로 먼저 이동한 뒤, 위험 선호가 회복되면 상대적으로 작은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옮겨간다는 시장의 일반적 패턴을 가리킨다.
독자에게 주는 의미
특정 코인의 반등이나 추가 하락을 단정하는 분석은 참고 자료 이상의 의미를 갖기 어렵다. 차트너드도 단기 반등에 집착하기보다 유동성이 실제로 대형 자산에서 알트코인으로 확산하는지를 확인한 뒤 대응할 것을 제안했다. XRP처럼 특정 종목 대비 상대 강도를 분석하는 지표는 절대 가격뿐 아니라 비교 대상 자산의 흐름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앞으로 볼 지점
- XRP가 1달러선 아래에서 추가로 지지선을 시험하는지 여부
- 비트코인 대비 자금 쏠림이 완화되고 알트코인으로 유동성이 확산하는 신호가 나타나는지
- 이더리움 대비 XRP의 상대 강도가 실제로 반전되는 시점이 언제인지
출처 (2건)
- 1. g-enews.com— 리플 4파 조정 끝내고 5파 반등 시동… 대장주 추월할까
- 2. 글로벌이코노믹— 리플 4파 조정 끝내고 5파 반등 시동… 대장주 추월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