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0.74% 하락…AI·반도체서 콘텐츠·소재주로 자금 이동
24일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가 미·일 국채금리 상승과 코스피 낙폭 확대 영향으로 488포인트(0.74%) 밀리며 65,528.09에 마감했다. 어드밴테스트·소프트뱅크그룹 등 AI·반도체주가 부진한 사이, 닌텐도·JX 메탈 등 콘텐츠·소재주는 강세를 보였다.

무엇이 일어났나
24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8.27포인트(0.74%) 하락한 65,528.09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강세를 보였으나 오전 10시 53분경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반면 토픽스 지수는 6.00포인트(0.15%) 오른 4,073.29로 마감해 두 지수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일본과 미국의 장기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촉발된 주식 매도세가 이날 지수 하락의 배경으로 꼽힌다. 어드밴테스트와 키옥시아 주가는 각각 3%, 6% 넘게 하락했고, 소프트뱅크그룹은 5% 이상 밀리며 약 한 달 만에 처음으로 5,000엔을 하회했다. 후지쿠라와 타이요유덴도 각각 5%, 1% 넘게 떨어졌다. 반도체 관련주 비중이 높은 한국 코스피 지수가 장중 낙폭을 확대한 점도 일본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65,600엔 부근에 위치한 25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매수세가 붙으며 지수가 더 밀리지 않고 버텼다. 닌텐도와 캡콤 등 콘텐츠 관련주는 2% 이상 올랐고, 구리 생산에 강점을 지닌 JX 메탈은 5% 넘게, 스미토모 금속도 6% 이상 상승했다.
왜 중요한가
리소나 홀딩스의 다케이 다이키 전략가는 "AI와 반도체 관련주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후행 종목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유통 주식의 흐름을 관찰하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의 코헤이 오니시 선임 투자 전략 연구원은 콘텐츠 관련주에 대해 "정치나 경제와 같은 거시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고 중장기 성장 시나리오를 쉽게 그려낼 수 있어 투자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마쓰이 증권의 오야마 토시유키 시장 분석가는 기술주 상승 요인은 시장에 널리 인지돼 있지만 일본과 미국 모두 매수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낙관적 전망 속에 기존 포지션이 이미 과포화 상태여서, 추가 매수 여지는 제한적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국내 투자자에게 주는 의미
원천에 따르면 이날 반도체 비중이 높은 한국 코스피 지수의 낙폭 확대가 일본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증시 역시 반도체 비중이 높은 만큼, 해외 반도체·AI 관련주 흐름이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할 만하다.
편집자 주: 일반적으로 국채금리는 시장 금리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금리가 오르면 미래 이익의 현재가치가 낮아져 성장주로 분류되는 기술주·반도체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앞으로 볼 지점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44bp 상승한 2.8791%, 30년물은 0.26bp 하락한 4.0621%, 2년물은 0.33bp 상승한 1.6746%를 나타내며 만기별로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투자 심리가 신중해진 모습도 관찰됐다. 다만 이후 자금 흐름과 국채금리 추이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출처 (2건)
- 1. news.einfomax.co.kr— [도쿄증시-마감] 닛케이 다시 65,000선…AI·반도체서 자금 이동
- 2. KB Think— [도쿄증시-마감] 닛케이 다시 65,000선…AI·반도체서 자금 이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