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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70원대로 뚝, 13개월 만에 최저

28일 원·달러 환율이 1372.5원까지 밀리며 지난해 7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원·엔 재정환율도 860원선이 무너지며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미 연준 잭슨홀 발언을 향한 시장의 관망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1370원대로 뚝, 13개월 만에 최저 관련 일러스트 (AI 생성)
AI 생성 일러스트 · 실제 사진이 아닙니다.

무엇이 일어났나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372.5원을 기록해 전날 같은 시간보다 8.4원 하락했다. 지난해 7월24일 기록한 1367.20원 이후 약 13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1380.5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부터 낙폭을 키웠고, 오후 3시를 넘기면서 하락 폭이 더 확대됐다.

엔화 대비 원화 가치를 보여주는 원·엔 재정환율(두 통화 모두 달러 대비 환율을 기준으로 산출한 교차 환율)도 함께 내렸다. 오후 3시30분 기준 100엔당 860.61원으로 전날보다 5.97원 하락했는데, 이는 2024년 7월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중에는 859.99원까지 내려가며 860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는데, 이는 2024년 7월9일 858.015원을 기록한 이후 약 2년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왜 이런 흐름이 나타났나

원화 강세 배경으로는 두 가지가 함께 거론된다. 하나는 국내 요인이다.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중앙은행이 시중은행과 거래할 때 적용하는 정책금리로, 시중 금리 전반에 영향을 준다)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국내 금리 인상이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른 하나는 미국 통화정책을 향한 기대감이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날 밤 예정된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99.160으로 전날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100을 밑돌았다. 다만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이 1조756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는데도 환율은 하락해, 주식자금 흐름과는 별개로 움직인 셈이다.

앞으로 지켜볼 점

케빈 워시 의장의 잭슨홀 발언 내용과 이에 따른 달러화 움직임이 향후 환율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아울러 한국은행의 이번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시장금리와 원화 가치에 어떤 영향을 이어갈지도 관찰 포인트다.

출처 (2건)

  1. 1. news.jtbc.co.kr원/달러 환율 1372.5원…13개월 만에 최저
  2. 2. view.asiae.co.kr원·달러 환율 1370원선 접근…13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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