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금리가 비트코인을 움직인다"...연준은 왜 다시 돈을 풀 수밖에 없나
백훈종 이사가 방송에 출연해 비트코인 가격의 핵심 변수로 연준의 금리 정책을 지목했다. 2024년 이후 연준이 공격적 유동성 확장에 나서지 않으면서 비트코인 상승폭도 기대에 못 미쳤다는 진단이다. 다만 팽창한 신용과 부채 구조상 연준이 다시 유동성을 늘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왔다.

무엇이 일어났나
비트코인이 최근 큰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백훈종 이사가 머니투데이방송(MTN) 유튜브 프로그램에 출연해 비트코인 가격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금리를 꼽았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은 결국 수급에 따라 결정되며,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소는 금리"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뿐 아니라 최근에는 일본의 금리 결정도 비트코인 시장의 주요 변수가 됐다는 설명이다.
백 이사는 연준이 긴축 기조로 움직이면 비트코인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2024년부터 최근까지 연준이 공격적인 유동성 확장에 나서지 않으면서 비트코인 상승폭도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팽창한 신용과 부채를 과거 수준으로 되돌리기 어려운 만큼, 연준이 다시 유동성을 확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왜 중요한가
연준의 통화정책은 위험자산 전반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기준금리란 중앙은행이 시중은행 간 자금 거래에 적용하는 정책금리로, 이를 올리면 시중 유동성이 줄고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유인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금리를 낮추거나 양적완화(중앙은행이 채권 등을 매입해 시중에 돈을 공급하는 정책)를 펼치면 유동성이 늘어나 주식·암호화폐 같은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유입되기 쉬워진다.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중앙은행이 보유한 자산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로, 양적완화를 하면 국채 등을 사들이면서 규모가 커지고, 양적긴축을 하면 보유 자산을 줄이며 규모가 작아진다. 백 이사는 이 대차대조표가 과거 위기 때마다 단계적으로 확대돼 왔고, 2022년 긴축 시기에도 완전히 위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스테이블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시각
백 이사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가치가 법정화폐 등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에 대해 달러 패권을 흔드는 기술이 아니라 오히려 이를 지키는 수단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준비자산으로 미국 국채와 달러 자산을 사들이면서 새로운 달러 수요처가 된다는 논리다.
반면 이더리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실물자산 토큰화와 스마트 콘트랙트(계약 조건이 자동으로 실행되도록 코드화한 프로그램) 기능은 인정하면서도, 복잡해진 코드 구조가 해킹이나 시스템 장애 위험을 늘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독자에게 주는 의미
연준의 금리 결정은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뿐 아니라 국내 예금·대출 금리, 환율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이 긴축 기조를 이어가면 국내 시장금리에도 상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고, 반대로 완화로 돌아서면 자산시장 전반에 유동성이 유입될 여지가 커진다. 다만 이는 발언자 개인의 전망이며, 확정된 정책 방향이나 시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와 대차대조표 축소·확대 추이, 그리고 일본은행의 금리 결정이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가늠할 주요 변수로 계속 주목받을 전망이다.
출처 (2건)
- 1. news.mtn.co.kr— 백훈종 대표 "비트코인 가격 핵심 변수는 금리"[경제일타강사]
- 2. MTN 머니투데이방송— 백훈종 대표 "비트코인 가격 핵심 변수는 금리"[경제일타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