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클라우드가 쏘아올린 반도체 랠리…SK하이닉스 ADR 9%↑
코어위브·네비우스·슈퍼마이크로 컴퓨터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자 SK하이닉스 ADR이 장중 9% 뛰었다. 마이크론, 엔비디아 등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동반 상승했고, 시장 예상에 부합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무엇이 일어났나
12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SK하이닉스 미국상장주식(ADR)은 장중 9% 오른 154달러선에서 거래됐으며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30%, 샌디스크는 5.50% 각각 올랐다.
AI 반도체 대표주인 엔비디아는 2.50%, AMD는 2% 상승했다. 전날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하락했던 인텔은 4% 반등했다. 반도체 장비 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램리서치는 각각 4%, KLA는 3.70% 올랐다. 반도체 설계 기업 암홀딩스 ADR은 1%, 마벨테크놀로지는 3.70% 상승했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 ADR도 1.80% 올랐다.
이 같은 상승을 이끈 계기는 AI 인프라 기업들의 실적 발표였다. 이날 네비우스는 30%, 코어위브와 슈퍼마이크로 컴퓨터는 각각 20% 폭등했다. 같은 날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율 기준 3.4% 올라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다.
왜 중요한가
코어위브와 네비우스는 이른바 '네오클라우드'로 불리는 AI 특화형 클라우드 기업들이다. AI 모델 학습·구동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신생 클라우드 사업자들을 뜻한다. 이들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놨다는 것은 빅테크들의 AI 투자가 여전히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AI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면 이를 뒷받침하는 메모리·GPU 등 반도체 수요도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이번 실적 발표가 반도체 업종 전반의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국내 투자자에게 의미하는 것
SK하이닉스는 국내 증시 대표 반도체 기업으로, 미국 증시에서 거래되는 ADR(주식예탁증서, 해외 주식을 국내가 아닌 다른 나라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증권) 가격 움직임은 통상 국내 원주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마이크론이나 엔비디아 등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과 주가 흐름은 국내 반도체 밸류체인(공급망) 전반의 투자심리와 연결되는 만큼, 이번 미국 증시 상승은 국내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
앞으로 볼 지점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점도 이날 기술주 전반의 상승에 힘을 더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소비자가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대표적 물가 지표로, 예상보다 안정적으로 나올 경우 통상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성장주·기술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앞으로 AI 인프라 기업들의 실적이 이어질지, 물가 지표가 계속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지가 반도체株 상승세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2건)
- 1. mediapen.com— [美증시] 코어위브 훈풍·인플레 안정에 반도체 급등…SK하이닉스·마이...
- 2. 미디어펜— [美증시] 코어위브 훈풍·인플레 안정에 반도체 급등…SK하이닉스·마이크론 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