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한국 개미는 도박꾼"…레버리지 ETF에 14조원 몰렸다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가 한국 증시를 '카지노'에 비유하며 개인투자자의 공격적 레버리지 투자를 집중 조명했다. 코스피는 2025년 초 이후 거의 3배 뛰었다가 지난 6월 이후 약 25% 빠졌는데, 그 배경에 레버리지 ETF에 몰린 약 100억 달러(14조6000억원) 규모의 개인 자금이 있다는 지적이다.

무엇이 일어났나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보도에서 한국 증시의 급격한 등락과 개인투자자의 레버리지 투자 행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 매체는 코스피지수가 2025년 초 이후 거의 3배 상승했지만 지난 6월 이후 약 25% 하락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변동성 확대의 배경으로 개인투자자의 공격적인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지목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레버리지 ETF에 약 100억 달러(약 14조600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개인투자자를 '충동적 도박꾼'에 비유했다. 금융당국도 투기적 거래로 인한 시장 과열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왜 중요한가
이 매체 설명에 따르면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 가격이 오르면 추가로 매수하고 내리면 매도하는 방식으로 매일 목표 배율에 맞춰 자산을 재조정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투자자가 부담하는 비용을 늘리는 동시에 주가 급등락 자체를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여러 종목에 분산되지 않고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처럼 특정 종목 하나만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위험성이 더 크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맥락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증시 급등의 배경으로 전 세계적인 AI 관련 투자 열풍 속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는 글로벌 최대 업체로서 투자 수요를 끌어들인 점을 언급했다. 두 기업의 시가총액 합계는 약 2조 달러(약 2930조원)에 이르며, 이들 종목과 관련 상품의 거래가 한국 증시 전체 거래량의 80% 이상을 차지한 날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투자자들은 이미 이 매력적인 신상품에 깊이 빠져들었다"며 "금융당국이 이제 와서 아무리 후회하더라도 한국 투자자들을 카지노 밖으로 끌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2건)
- 1. getnews.co.kr— "韓 개미는 충동적 도박꾼"…외신 레버리지 ETF 투자 위험성 '경고'
- 2. wowtv.co.kr— "韓개미는 충동적 도박꾼"...외신 레버리지 투자 '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