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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0년물 국채 금리 5.31%, 19년 만에 최고치 찍었다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전장보다 5bp 오른 5.31%까지 뛰며 2007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국가부채 증가와 대규모 국채 발행, 3%를 웃도는 물가상승률 우려가 겹치며 장기 금리 상승세를 밀어올리고 있다.

美 30년물 국채 금리 5.31%, 19년 만에 최고치 찍었다 관련 일러스트 (AI 생성)
AI 생성 일러스트 · 실제 사진이 아닙니다.

무엇이 일어났나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전장 대비 5bp(1bp=0.01%포인트) 오른 5.31%를 나타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초기였던 2007년 6월 기록한 5.44%에 근접한 수치로,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미 재무부가 진행한 25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 신규 발행 입찰에서도 2001년 이후 최고 금리인 5.22%가 나온 바 있는데, 이후 매도세가 계속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왜 중요한가

국채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투자자들이 국채를 팔면 가격이 내려가고, 그만큼 더 높은 수익률(금리)을 요구하게 된다. 이번 금리 상승의 배경에는 미국의 국가부채 증가와 대규모 국채 발행, 그리고 여전히 3%를 웃도는 물가상승률에 대한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재정 부담과 인플레이션 위험을 고려해 장기 국채에 더 높은 보상을 요구하면서 매도세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기업들의 차입 증가로 장기 회사채 발행이 늘어난 점, 전통적인 장기 국채 매수 세력의 수요가 약해진 점도 금리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최근 발표된 미 7월 고용 지표 부진과 소매 판매 감소로 연준의 단기 기준금리 인상 압력은 다소 완화된 상태다.

용어 풀이

  • 30년 만기 국채: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장기 국채로, 만기가 길수록 인플레이션이나 재정 리스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 bp(베이시스포인트): 금리 변동을 나타내는 단위로 1bp는 0.01%포인트다.
  • 기준금리: 중앙은행이 정하는 정책금리로, 단기 금리에 직접 영향을 준다. 반면 장기 국채 금리는 기준금리뿐 아니라 재정 상황, 인플레이션 기대 등 시장 요인에 더 크게 좌우된다.

생활 연결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은 주택담보대출 등 장기 대출 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국채 금리가 오르면 이를 기준으로 삼는 각종 대출 금리도 함께 오를 가능성이 있어, 대출을 계획 중인 소비자라면 관련 금리 흐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이는 일반적인 연관성이며, 국내 대출 금리에 즉각적이고 동일한 폭으로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볼 지점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의 안슐 프라단은 시장 안정을 위해 재정 지출 감소, AI 관련 채권 발행 속도 둔화, 미 재무부의 발행 전략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앞으로 미 재무부의 국채 발행 규모와 전략, 인플레이션 지표의 향방, 그리고 AI 관련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추이가 장기 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주목된다.

출처 (4건)

  1. 1. tfmedia.co.kr美국채 매도세에 30년물 금리 5.31%…2007년 이후 최고치
  2. 2. biz.sbs.co.kr미국 국채 30년물 금리 5.31%…2007년 이후 최고치
  3. 3. news.kbs.co.kr미 국채 매도세에 30년물 금리 5.31%…2007년 이후 최고치
  4. 4. yna.co.kr美국채 매도세에 30년물 금리 5.31%…2007년 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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