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락에도 못 웃은 뉴욕증시…반도체주가 발목 잡았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이란 공습 중단으로 국제 유가가 급락하며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듯했지만, 반도체주 매도세에 발목이 잡혀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올랐지만 나스닥은 소폭 밀렸고, 엔비디아는 5% 가까이, SK하이닉스 ADR은 7% 넘게 급락하며 공모가 밑으로 내려갔다.

무엇이 일어났나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1% 오른 52,210.08에 마감했다. 반면 S&P500 지수는 0.02% 소폭 상승한 7,413.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18% 내린 24,932.08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이 주말 사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면서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투자심리 회복에 일부 기여했지만,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업종의 매도세가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반도체주 동반 약세
미국 상장 주요 반도체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2.23% 하락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4.99% 급락했고, 마이크론(-2.25%), 샌디스크(-11.02%), 웨스턴디지털(-4.21%), AMD(-5.17%) 등도 일제히 내렸다. 지난 10일 나스닥에 상장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7.47% 급락하며 공모가인 149달러를 밑돌았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의 미국 상장 주식도 5.8% 급락했다.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반도체 제조용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개발에 착수했다고 보도한 영향으로 전해졌다.
왜 중요한가
이번 주에는 메타·마이크로소프트(29일), 아마존·애플(30일) 등 주요 빅테크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은 이들 기업의 실적과 자본투자 계획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의 한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기술주 영역에 불확실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맥락
유가 급락이라는 우호적 재료에도 반도체 업종에 대한 우려가 시장 전반의 움직임을 제한한 하루였다.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출처 (2건)
- 1. news.kbs.co.kr— 뉴욕증시, 유가 급락 속 혼조 마감…반도체주 하락
- 2. yna.co.kr— 뉴욕증시, 유가 급락 속 혼조 마감…반도체주 하락(종합)

